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사에 있는 목판으로 대부분 조선 인조 13년(1635)에서 정조 19년(1795)에 간행된 것들이다. 크기는 그 유형에 따라 다르나 대형은 가로 64㎝, 세로 35.5㎝이고, 소형은 가로 47㎝, 세로 23㎝이다. 나무질이 부드러운 자작나무판을 사용하였으며 양끝에 나무를 끼워 나무판의 뒤틀림을 방지하였다.
이 경판에는 대승경전, 위경류, 진언다리니류와 부처가 사는 세계와 관련된 문헌 등이 실려있다. 글씨에는 힘이 있고 판에 새겨진 글씨체는 그 새김이 매우 섬세하여 조선 판본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.
이들은 17,8세기의 불암사 성격을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들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