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성학교 제4대 교장이었던 핸더슨이 블레어 선교사가 미국에서 염출한 자금으로 1931년 건립한 건물이다.
건물의 설계는 핸더슨이, 건축공사는 핸더슨 교장의 감독하에 학생들이 기초공사를 하고, 상부공사는 중국인 조적공과 일본인 목수들이 담당하였다 한다.
이 건물은 건축 당시 붉은 벽돌조 2층이었으나 1964년 3층으로 증축하면서 건물 내부에 철근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바닥을 슬라브로 개조하였다.
핸더슨관은 르네상스적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고딕풍의 학교 건물로 지금까지 원형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고, 건물이 갖는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서구 건축의 유입과정, 외관 구성수법 등을 살필 수 있는 건축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담고 있다.